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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예수, 사람을 바꾸다

언제나 일등 2025. 5. 14. 16:10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도스토예프스키)는 그의 문학 속에서 "인간의 고통과 죄, 구원"의 문제를 치열하게 탐구한 한 작가입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항상 신약성경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고백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왜 예수가 그의 삶과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가 되었을까요?


“내가 믿는 이는 오직 예수뿐이다”

         — 도스토옙스키의 고백

도스토옙스키는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그 어떤 이론보다도 예수를 선택하겠다.
예수가 진리와 어긋난다고 해도 나는 예수를 따르겠다.”라고.
그에게 예수는 철학이나 사상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 살아남은 인간의 구원이었고, 죄의 무게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습니다.

■ 1849년 12월 22일 — 눈 덮인 처형장

도스토옙스키는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반역죄 판결을 받고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그날 그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세묘노프 광장에 끌려가 총살형 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눈밭 위에 세워진 기둥에 묶여, 그는 마지막 순간을 기다립니다.

순서대로 세 명씩 묶여 있었고,
도스토옙스키는 두 번째 줄.
첫 번째 줄이 막 총살형을 기다리던 순간,
극적으로 “황제의 특별 사면”이 선포됩니다.
(이 일은 사형을 연기하는 ‘처형 시뮬레이션’이었고, 황제는 극적 효과를 위해 고의로 이 과정을 설계했습니다.
하지만 죄수들은 사면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도스토옙스키는 진짜로 자신이 죽는 줄 알았습니다.

■ 그가 남긴 고백

이 사건 이후, 그는 친구에게 편지를 씁니다:
“삶은 선물이다. 삶은 행복이다.
삶은 어디에나 있다.
심지어 감옥, 눈밭, 오두막 속에도 있다.
나는 그것을 깨달았다...
나는 부활했다.”

사형 직전, 그는 조용히 기도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기도의 정확한 문장은 남아 있지 않지만,
그의 마음속에서는 분명히 이런 기도가 맴돌았을 것입니다.

“주여, 제 죄를 용서하소서.
제가 눈이 멀어 진리를 보지 못했나이다.
죽음의 순간, 당신을 다시 붙듭니다.
제 영혼을 당신께 맡깁니다.”

그는 이후 모든 글에서 이 체험을
영적 부활의 순간으로 간주합니다.
『죄와 벌』, 『백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모두 이 순간의 흔적을 안고 있습니다.

■ 사형장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

그날 이후 그는 삶을 다르게 살았습니다.
고통과 죄, 죽음과 구원에 대해 글을 쓰며,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을 세상에 알리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가 사형장에서 드린 짧은 기도는, 오히려 그의 인생 전체로 완성된 기도가 되었습니다.

"한 권의 성경이 한 영혼을 살렸다."
               - 도스토옙스키와 신약성경 —

젊은 청년 도스토옙스키는 1850년, 러시아 황제인 차르에 대한 반역 혐의로 체포되어 시베리아의 옴스크 감옥으로 유형을 가게 됩니다.
눈 덮인 벌판, 혹한의 날씨, 인간 이하의 대우.....
그곳에서 그는 인간의 밑바닥을 보게 됩니다.
감옥은 한없이 어두웠지만, 그 어둠 속에서 그를 밝혀준 한 권의 책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신약성경이었습니다.

이 귀한 작은 성경책은 한 독일계 귀족 여성이 그에게 준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나탈리야 폰 비스마르크(Natalya von Bismarck)로 알려져 있으며, 유형지로 떠나는 죄수들에게 자비를 베풀던 자선 활동가였습니다. 그녀는 도스토옙스키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작은 성경책 한 권을 건넸습니다.
이 신약성경은 러시아어로 번역된 것이었고, 감옥 안에서 그가 유일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도스토옙스키는 이 성경을 품고 4년을 보냈습니다. 그는 밤마다 이 책을 꺼내 읽었고, 복음서(예수의 이야기)를 특히 사랑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고난과 용서, 그리고 십자가에서의 마지막 말씀이 그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그는 후에 친구에게 이런 말을 남깁니다.
“나는 이 복음서로 인해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다.”

그는 이 성경을 평생 간직했습니다.
심지어 세상을 떠날 때에도 그 성경은 그의 곁에 있었고, 그의 아이들에게 물려졌습니다.
그에게 이 책은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니라,
죄인을 다시 일으켜 세운 은총의 증거였고,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음성이었습니다.

이같이 도스토옙스키의 신앙의 기초에는 이 작고 낡은 성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책을 전해준 무명의 여인은, 한 문호의 삶을 바꾸었고, 나아가 세상의 문학사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문학으로 바꾸었고, 그 문학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황제가 죄수들을 사형시키지 말고
시베리아로 유배를 보내라는 황제의 친서로 인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4년간 유배생활을 하게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죽음과도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추악함과 고통, 잔혹함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게 됩니다.
그 지옥 속에서, 그에게 유일한 위로와 희망을 주는 것은 신약성경 복음서의 예수를 붙들었습니다.
그는 하루하루 성경을 읽으며, 수형생활을 하던 어느 날 십자가 위에서 “저들을 용서하소서”라 하신 예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예수를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 어떤 이념도, 혁명도, 철학도 인간을 온전히 변화시킬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인을 용서할 수 있고, 인간의 깊은 고통에 응답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훗날 그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그는 이반의 입을 빌려 신을 비판합니다.
그러나 알료샤를 통해 조용히, 깊고 단단하게 예수에 대한 신뢰를 고백합니다.
신을 반대하는 말들이 작품 속에 가득해도, 그 밑바닥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붙드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에게 예수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존재는 내 안에서 살아 있는 실제이다.”
그는 예수께서 사람의 모든 고통을 함께 지셨다는 사실에 감격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합니다.
“내가 영혼의 가장 깊은 자리에서 사랑하는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여러분에게 나침판이 되어주는 인물이나 북극성과 같이 칠흙같은 어둠에서도 빛나며 갈 길을 이끌어 주는 분이 있습니까?
누가 여러분의 친구가 되어 주고,
누가 여러분에게 친절한 스승이 되어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길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