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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상처, 그리고 용서

언제나 일등 2025. 6. 8. 19:27

아픔, 세월, 그리고 노래로 승화시킨 심수봉

..... 시간이 흘러 딸이 성인이 되고, 마침내 남편을 받아들이며 세 사람은 다시 가족이 됩니다.
긴 이별과 아픔을 지나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심수봉.
그녀는 오늘도 사랑과 상처, 그리고 용서를 담아 노래합니다.
그녀는 여성계 가수 중 레전드급입니다. 아주 독특한 그녀의 목소리는 중후한 음색, 첫소절부터 듣는 이의 가슴이 녹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단지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아닙니다. 그녀가 겪어온 인생 그 자체를 노래하기에 진심이 담겨 있어 애청자들로 하여금 함께 웃고 함께 울고 따라 노래 하게 합니다.

"미워요"

                       - 심수봉 -

죽도록 사랑하면서

두번 다시 만나지 못 해

보고싶단 말도 한마디

전하지 못 한 채​

세월은 자꾸 변해만 가는데

잊으려고 애를 써도

못 잊고 술잔을 붙잡고

사랑의 노래를 붙잡고

남자 남자 남자의 눈물이 미워요


따르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요

​바보같은 여자랍니다

단 한번의 추억만을 간직한

그래도 당신만이

당신만이 사랑이예요

남자 남자 남자의 약속이 미워요

언젠가는 찾아주겠죠

산 넘고 바다 건너

어젯밤 꿈에 당신을 보았죠

다시 한번

뜨겁세 사랑을 해주던

마지막 그 모습이

오늘밤 또 나를 울리네

남자 남자

남자의 작별이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