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예쁜 마음을 가졌어
추억의 집 2022. 12. 9. 02:00
사랑하는 딸아
아빠에겐 네가 회심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란다.
오랜 세월 너를 키워오면서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앞으로 자주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쓸게.
고3 때 진로를 못 찾아 방황하며 고민할 때 아빠와 엄마는 널 믿었다. 인생을 살면서 적어도 3~5번은 직장을 옮기거나 직업을 바꾸거나 할 수 있단다.
실패를 두려워 말거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뼈를 깎는 아픔은 그만큼 성장시켜 줄테니까. 쉽게 포기하지만 말거라.
너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아빠는 기도했고, 엄마는 너를 믿었단다.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그리고 경험도 될 것이라 믿었다. 이 세상에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도 있다는 것을. 너의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 테니까.
사랑이 찾아온 건가
행복이 찾아온 건가
때로 혼돈되는 때가 있단다.
하지만, 중심만 바로 잡고 있다면 사랑도 행복도 놓치지 않게 될꺼야
사랑은 준비하는 만큼 찾아온단다 💕
행복은 자기를 내려놓고 배우는 만큼 얻을 수 있단다.
기대가 된다.
사랑하는 딸,
네가 수석으로 졸업하고 또 대학을 마치고 너의 길을 준비하면서 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구나.
요즈음 네가 성경 읽는 소리를 들을 때 아빠는 행복하단다.
앞으로 더 멋진 미래가 열릴꺼야
잠언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