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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과 기억 : 잊혀져야할 것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일들을 경험합니다.

그 중에 아픔과 비탄,

고통과 괴로움,

영혼을 찢는듯한 슬픔을 경험했던

사건과 사고는 

인생에 오랜 기간 잊혀지지 않고 기억하게 됩니다.

 

창42:38 야곱이 이르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난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가 내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창44장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4절,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누구나 불행하다고 여겼던 때의 일들을 잊을 것은 잊혀져야 합니다.

사실 잊혀짐, 혹은 망각은 신의 선물이고 배려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고마운 일들,

감사한 일들,

감동했던 순간들은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아팠던 일들은 해석하기에 따라 승화되어 인생에 유익을 가져옵니다.

비록 아팠을지라도

비록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추억도 
사건을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창45장 4절,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그럼에도 

창50장 15절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요셉은 비로소 하나님께서 청소년 시절에 꿈을 꾸게 하셨던 대로 이루어짐을 확인하게 된다. 

요셉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았다면,

요셉에게 하나님이 없었다면 .....?

18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형들은 아버지를 모시고 애굽에 내려온 뒤 아버지가 계실 동안에는 안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 야곱에 떠나자 그동안 속에 해결되지 않은 묶여 있는 생각을 드러낸다.

이미 요셉은 다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여 용서하고 이미 기억에서 조차 잊혀지길 원했다. 

그러나 형들은 다시 끄집어 내어 이를 해결하려 한다. 

아직도 그들에게는 미제였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지금까지 근근히 이어오는 고통이었다. 

형들에게 <그 날 일>이 어찌 잊혀지겠는가?

요셉도 마찬가지다. 구덩이에서 부르짖던 요셉은 더 끔찍한 고통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이를 잊게 해준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도무지 마음의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  

생각이 과거에 매이지 않게 하라.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나는 모든 과거의 얽매임으로부터 자유롭다.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안에서 합력하여 반드시 선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