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기름 부으심'
구약시대에 왕, 제사장, 선지자에게 기름부어 임직하여 작분을 수행하게 할 때 개름부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여기서 기름은 성령을 비유(성령=기름)하였다. 실제적으로 다윗이 기름부음(성령)을 받았다.
선지자가 선지자나 왕을 임직할 때, 제사장이 왕이나 제사장을 임직시킬 때 쓰던 용어이다.
부어 주심(G1632: ἐκχέω, 엑케오. 붓다, 따르다 pour out). 동사 엑케오는 에크(G1537, ~ 밖으로)와 케오( 붓다, 쏟다)의 합성어이다. `붓다, 쏟다'는 뜻으로 액체를 붓는 것을 의미하며 <제의적으로, 술을 붓는 것, 정결 의식에> 대해 사용되었다. 때로는 `피흘리다, 죽이다, 살인하다'를 의미한다. 엑케오는 70인역본에서 주로 히브리어 "샤파크"(붓다, 쏟다,따르다)를 번역한 것이다.
이것은 신약시대에 유일하게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만> 주신 것이다.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면서 《성령께서 능력으로 임함》을 표현할 때 《성령 부어주심》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도행전 : 10 : 1 - 8 , 44 - 48
38절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44-46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사도행전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모두가 성령의 기름부으심은 성령께서 임하셔서 나타내시는 다양한 은사를 의미한다.
성령의 부으심
E. M. 바운즈(E. M. Bounds)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간단하게 정의하거나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한 설교자는 말하기를 "설교자는 복음을 전할 때에 형언하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그 어떤 신적 존재를 소유하고 있음을 자각하게 되며,
달콤하고 강력한, 그러면서도 인간의 심령을 울리는 그 무엇의 실재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체험하는 자만이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라고 칭합니다.
죽은 자들의 모임과 방불한 집회를 뒤흔들고 격동시키며,
힘차고 날카롭게 요점을 찌르는 설교를 가능하게 하는 것도 역시 <성령의 기름부으심>입니다.
주의 성령의 역사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 18~19)"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동하여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려(행 4:27)"
성경은 예수께서 기름부으심을 받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 예수께서 구약의 선지자, 왕, 대제사장으로서 오셔서 우리의 구속의 사역을 완수하실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령의 기름부음은 주의 성령의 역사로 다양한 일들을 하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즉, 주로 은사적인 일들로 주의 사역을 효과있게 수행하개 하시는 것을 《성령의 기름부음》이라고 표현한다. 성령께서 성경을 열어주시는 체험은 더욱 더 강력한다.
특히 성령의 조명으로 말씀을 깨닫고 체험하는 <감화와 감동>을 얻는다.
말씀을 경험케 하시는 성령의 조명하심
이 문제에 대해 나는 하나님을 크게 체험했던 청교도 신학자 존 오웬(John Owen)의 동일한 지적을 했다.
즉, '하나님의 인격에 대한 영적 체험'을 '성령의 내적 조명(inward illumination)'이라 표현했다.
"성령의 내적 조명으로 말미암는 이해의 표징은 이제 성경이 일목요연하게 보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에 의하여 조명받은 사람에게 성경은 더 이상 단절된 항목들의 정신없이 혼란스러운 나열이 아닙니다.
이전에는 그에게 성경이 그렇게 보였을지 몰라도 이제 성경의 모든 부분은 성령의 내적 조명이 주는 유익 아래서 조화와 일치를 이루고, 성경의 모든 진리는 능력과 필연성으로 함께 그리고 전체로서 증거하며 다가옵니다.
부분과 부분이 조화하며 성경의 각 책들은 서로 맞물리며 성경 전체의 종합적인 의미가 명확해집니다.
영적 실재들을 지각하게 되는 내적 경험들은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며,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가 언제나 이러한 장엄하고 광대한 그리고 순수한 부흥을 경험했던 것은 아니다.
이와같이 다양한 성령의 체험들과 비록 부흥의 시기에 볼 수 있는 말씀에 대한 장엄한 인식을 가져다 준 영적 체험은 없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은사들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