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지가지한다

'각가지'는 "각기 다른 여러 가지."라는 뜻이 있는 단어로서 엄연히 표준어다.

다양하게 쓰이는 단어
"사람의 성격도 가지가지다."

이 말은 '여러 종류. 가지각색. 각양각색. 각가지"를 의미하는 단어로 본래는 '다양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단어가 긍정으로도 쓰이고, 부정으로도 쓰인다.
부정적으로 쓰이면,
'특히 어떤 특별한 행동이나, 여러 가지 유별난 행동을 하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가지가지한다"는 말이 부정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예상 밖의 엉뚱하고 어리석은 행동, 별의별 행동을 다 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주로 그럴만한 행동을 할 사람 아니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여러 가지 엉뚱하고 기이한 행동이나 혹은 예기치 못한 경망스러운 행동을 했을 때 사용한다.
혹은 굳이 안 해도 될 실수나 쓸데없는 짓를 한다는 비난의 의미로,
때로 긍정으로도 쓰이는데 '이것저것 여러 차례 반복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실제로 우리말 표준어는 무엇일까?


'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언어의 경제성
'가지가지'란 말은 '이런저런 여러 가지'라는 뜻한다.
'가지가지'는  '갖가지'의 준말이다.
'갖가지'의 첫 음절은 '가' 밑에 ㅈ 받침을 쓰는데, 이것을 늘여서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줄임말은 반복되는 뒤의 '가지'라는 말의 끝 모음 'ㅣ'가 사라지고, 자음 ㅈ만 앞으로 당겨 그 앞의 음절 '가'에 받침으로 사용되므로 '갖가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