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제20조 ①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되어 있다.
왜 헌법조차 비과학적인 종교까지 자유롭게 가질 수 있다고 했을까? 이는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해 주거나, 과학이 가장 상위에 있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학은 형이하학에 속합니다. 즉, 과학은 물질세계를 설명하려는 학문이다. 종교는 형이상학에 속하고, 진화론은 형이하학에 속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대결이 아니라 다루는 관점이나 빙법이 달라야 하고, 접근 방식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과학이 인간의 영혼(양심)을 다룰 수 없습니다. 과학의 탐구로는 알 수 없는 신비이며, 이성의 학문으로 접근이 불가 영역입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이 이성으로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면 골치아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수 기독교 탈레반주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신념을 마치 악의 축인 것처럼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무모한 발상이다.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이 지난 3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 청문회에서 질의 도중 안 후보를 무자격 보수 기독교 탈레반주이자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질의 도중 인 후보에 대해 "인권문제는 과학을 기반으로 해야 하는데 그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무자격 보수 기독교 탈레반주의자라고 생각한다며 "인권위원장으로 부적격이라고 본다" 했다.
그는 "안 후보가 극렬한 근본주의적 종교를 바탕으로 성소수자를 혐오하고 유엔이 촉구하는 차별금지법을 왜곡 • 선동하는 데 앞장서는 사
람이라고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주류의 의견에 대해 너무 종교적으로 반대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라고 했다.
창조론에 대해서도 "안 후보가 과거 강연에서 진화론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기에 배울 필요가 없다면서 교육과정에서 진화론을 가르칠 거면 창조론도 가르쳐야 한다"라고 했고, 이번 서면 답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밝혔는데, 거기서 말
하는 창조론은 뭔가?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그걸 과학적으로 어떻게 교과서에서 가르치나?라고 되물었고, 안 후보는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증명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창조론은 성경에 나와서 과학적이고 진화론은 과학적이 아니니까 (교과서에) 담으면 안 된다는 말씀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안 후보는 "성경이 과학적이란 말씀은 안 드린 것 같다"라고 했다.
창조론과 진화론
우주와 만물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¹
https://horizon.kias.re.kr/25450/
일반적으로 과학계에서는 138억 년 전 우주가 생겨났다고 추측한다.
우주의 탄생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우리는 그 사건을 빅뱅(Big Bang)이라 부른다.
빅뱅이론과 정상우주론
빅뱅이론은 간단히 말해서 우주가 어떤 한 점에서부터 탄생한 후 지금까지 팽창하여 오늘의 우주에 이르렀다는 이론이다.
빅뱅 이론은 우주가 왜 대폭발을 일으켰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없었으며 관측의 정확성도 불확실하여, 당시 허블이 계산한 약 20억 년이라는 우주의 나이가 지구의 나이 약 46억 년보다도 짧은 모순도 생겼다. 따라서 우주는 영구불변하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남아 있었다. 그리하여 1948년에 영국의 본디, 골드, 호일 등은 '정상 우주론' 을 제시하였다.
https://astro.kasi.re.kr/learning/pageView/6381
정상 우주론에서는 우주가 영구불변하므로 우주탄생의 순간을 생각할 필요가 없고, 지구의 나이와도 모순이 생기지 않았지만 정상 우주론에서는 진공에서 물질이 생긴다는 최대의 문제점이 있었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은 과거에 무엇인가 격변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것이 왜 그리고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아직 모른다.
빅뱅의 존재는 팽창하고 있는 우주의 시간을 거꾸로 돌려서 유추한 것이다. 현재의 우주 상태를 시공간의 동역학 법칙을 통해 시간을 거꾸로 돌리면 유한한 과거 시간에 물질밀도와 시공간곡률이 모두 무한대가 되는 특이점에 도달한다. 무한대는 과학이 다룰 수 없는 영역이다. 빅뱅 특이점이 나타남은 현재의 시공간 동역학이나 물질 동역학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뜻한다. 실제 우주는 무한대는 아니지만 매우 큰 밀도와 높은 온도의 물질로 채워진 거의 완벽하게 균일하고 편평한 우주에서 시작됐다고 보인다.
또 우주는 현재 과학의 도구로 볼 수 있는 우주보다는 더 큰 것은 분명하다. 유한하다는 증거는 없으므로 무한할 수도 있다.
첫 번째는 우주 공간이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세기 초에 에드윈 허블은 비교적 가까운 은하들을 관측해서 거리와 적색이동이 비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는 팽창의 증거가 됐다.
두 번째는 은하들이 공간에 분포하는 양상이다.
밀집의 규모에 따라서 은하단, 초은하단 등으로 부르며 총체적으로 이를 우주 거대 구조라 한다.
《우연히》빅뱅이 일어나서 생물이 생겨났다?
《우연히》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답하는 것은 무엇인가?
창조론이 말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무조건 따라야 하는가?
역사에서도 역사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양하고, 집필자에 따라 어떤 것은 더 많이 부각되고 어느 것은 다루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역사학자들 간에 공통적이고 합의가 이루어진 것들은 교과서에 실린다. 조금만 생각을 해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애 수록된 내용도 아직도 가설로 남아 있는 부분과 해명되지 않은 것들이 있다.
과학이라는 바탕에서 검증된 사실을 가르치는 교과서가 왜 원인을 설명하지 못하고 <가설>이라고 남겨 두면서 그것을 마치 사실인양 맹신하는가?
진화론에서는 "원숭이와 사람의 공통조상(missing link·빠진 고리)에서 어떤 것은 원숭이로, 다른 것은 사람으로 진화됐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공통조상을 원인(猿人·ape-man)이라 부른다. 이는 그리스어 ‘피테칸트로푸스’(원숭이와 사람의 합성어)에서 유래된 것이다. 자바원인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공통조상은 <원숭이와 사람>의 분기점이 된다는 것이다. 공통조상 이전에는 그보다 하등 동물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 하등 동물에서 원인 즉 공통조상으로, 그리고 공통조상에서 사람으로 각각 진화됐다는 것이 진화론의 체계다.
위의 내용에서 주장이라는 표현이 여러 번 나온다. 왜 그럴까?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의 (추측) 이론이라는 것이다.
실제 진화학자들이 쓴 교재나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과 충돌을 하면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진화론이 원래 진화론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대로 믿는다.
시조새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완전한 새다. 이런 시조새의 화석은 전 세계에서 불과 10여 개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희귀성 때문에 그 값도 엄청나게 비싸다. 이런 희귀성과 고가성 때문에 가짜 화석이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매매되고 있는 시조새의 화석은 거의 모조품이라고 보는 게 진화론자나 창조과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렇다고 모든 시조새의 화석이 가짜이거나 사기라고 단정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시조새는 분명히 존재했던 완전한 새였기 때문이다.
한편 듀보아는 1891년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작은 두개골 윗부분을 발견한 이후 1년 이상의 시간차를 두고 각기 다른 곳에서 대퇴골과 치아들을 끌어모았다. 그는 이를 사람과 원숭이 사이의 빠진 고리라고 주장,‘자바원인’이라 불렀다. 하지만 그것들은 후에 사람의 대퇴골과 원숭이의 두개골, 그리고 치아들은 사람과 오랑우탄의 것으로 판명됐다. 이런 판명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일부 진화론자들의 공헌에 의해 자바원인은 여전히 우리 교과서에 원숭이와 사람의 공통조상으로 기록돼 있다.
창조론이 만능인가? 진화론이 만능인가?
시간이 지나 더 많은 연구들의 진보를 통해 현재 설명된 이론들도 허물어지고 새로운 학설이 자리 잡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과학만능주의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과학자가 어떤 나름의 이론을 주장하면 추종자가 생기고, 점점 그것이 정설처럼 사람들에게 그들의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그렇다'라고 확신하고 단정 짓게 만든다.
그런데 과학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하나로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생물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학문이 분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주의 기원을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결로 볼 것이 아니라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종교가 설명하고, 종교가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과학이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