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과 평양 대부흥과 기도
웨일즈 부흥을 일군, 이십대 에반 로버츠
"첫째로, 부흥을 사모하기 전에 먼저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이웃을 해롭게 한 것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둘째로, 생활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불신앙을 버려야 합니다.
셋째로, 성령께 온건히 순종하여야 합니다. 넷째로, 자신의 신앙을 다른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하고 증거하여야 합니다."
웨일즈 부흥의 특징은 기도였다.
강력한 설교자들에 의하여 주도된 18세기의 부흥과는 달리 찬송과 기도가 집회의 중요한 순서를 이루었다. 이때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여러 광경이 목격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교회에 가입하는 회중의 수의 폭발적인 증가였다.
웨일즈 부흥으로 인해 복음에 대하여 매우 냉담했던 그 지방 사람들이 회개하고 믿음을 갖게 되었다.
한국에서 있었던 1907년의 평양 대부흥이 영국 웨일즈 지방에서 있었던 부흥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영국 사람들 사이에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웨일즈 지방은 영국 서남 지역에 있는 산악 지대이다.
그 곳의 산업은 대체로 석탄과 금광이었다 . 척박한 신앙의 풍토를 개탄하는 그 곳 목회자들이 웨일즈의 부흥을 위하여 여러 해 동안 간절히 기도하였고, 그러한 기도의 결실은 1903년 8월경에 열린 수련회에서 젊은 사역자들이 큰 은혜를 받음으로써 1904년의 역사적인 부흥의 전초를 놓게 된다. 그 이듬 해에 여러 교회가 연합하여 특별 집회를 가졌는데, 여기서 은혜를 받은 회중들이 자신의 죄를 깊이 회개하고, 형제들의 잘못 을 용서하며, 이웃에게 입힌 손해를 정직하게 배상하였다- 참된 부흥의 현상이 나타나는
모든 곳에서 대개 그러하지만 이러한 영적이고 도덕적인 행위를 동반한 회개는 1907년의 평양 대부홍의 경우와 너무나 흡사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이 집회에서는 죄의 위험과 순종하는 믿음 생활,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는 길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선포되었다.
그리고 이 집회에서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한 사람씩 자기 죄를 고백하고 기도에 힘썼다. 목회자들이 기도에 전념하기 위하여 산으로 들어가고, 청년들의 뜨거운 개인 전도가 행해진 것도 바로 이때 일이었다 .
자세한 사항은 W. Reynolds . 신학지남(1935), pp.9-10를 참고할 것.
17) 명신홍 부흥론, 신학지남 통권 30권 32호(1963년 6월). pp.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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