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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웃어요

https://youtube.com/shorts/DjqtYqQP9lk?si=N380XvGUJjRUjKue
할아버지의 행복
90세 된 할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엘 갔대. 이 할아버지가 의사한테 얘기하길
자기는 몸은 좋은데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는 거예요.
"다뇨증이죠."
그러면서 '참 복이 많다'는 거예요.
'어떻게 화장실을 가는데 하느님께서 내가 눈이 침침한 걸 알고 화장실으로 오줌을 누러 가면 불이 탁 켜지고 오줌을 누고 들어가면 불이 탁 꺼진다'는 거예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좀 이상하긴 하지.
그래서 할머니를 불러서 '할아버지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하고 물었더니,
'으이구, 이놈의 영감탱이 냉장고에 또 오줌을 넣네'
https://youtu.be/pG-DPpcLxqc?si=bpacNYFIMig_VPYD

행복은 무엇일까?
치매환자는 걱정도 없다는데.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함께 웃을 권리가 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고 지나가면 된다.
그런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https://youtu.be/pG-DPpcLxqc?si=8mr1NoX1CQW2YOWA

"나는 무얼 위해 사는가?"
90년을 사셨으니 이 또한 행복이 아니겠는가?
할머니는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할머니에겐 행복이 아닐 수도 있으니.....

어머니가 올해 구십이시다.
서른 둘에 막내인 나를 낳으셨다.
서른 여덟에 홀로 되셨다.
억척같이 4형제를 키우시고, 살아 내셨다.
엇그제는 머리 아프시다며 병원엘 가셨다.
모든 검사를 마쳐도 의사가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한다.
"아무 이상 없으세요."
그런데 어머니가 입원하신 것은
"아니 뒷목이 풍선처럼 불어나듯 터질 것처럼 아파서 왔는데, 한마디로 '골이 흔들려'
어지러워서 왔는데....."
그랬다.
5일을 입원하시고 퇴원하셨다.
입맛이 안 돌아와 다시 가까운 의원에 가서 링거를 맞고 오셨단다.
여전히 "밥맛이 없다."고 하신다.
"어머니, 먹고 싶은거 뭐든 생각해 보세요"
집에 혼자 계시니 대충 끼니를 떼우다 보니
영양에도 문제가 있으신 것 같다.
챙겨드시는게 귀찮으신가 보다.
오늘도 수화기를 내려 놓으며
"어머니, 사랑해요!"라며 인사를 드렸다.
이렇게 불효 자식인 것만 같아 마음 한켠에 눈물이 고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