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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대하여

인류 역사와 문학
인간은 무얼 먹고 살까. 당연히 밥을 먹는다. 그러나 정신 세계는 무얼먹고 사는가?
꿈, 희망, 그리고 이념이다.
그것들을 그 시대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문학이다.
이념(理念, 사상체계)은 사전적으로는 '어떤 것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생각이나 견해'이다.
문학(文學)은 삶의 가치 있는 경험을 《상상력을 토대》로 하여 언어로 짜임새 있게 표현한 예술이다. 즉,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글로  표현되는 예술이다.
여기에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동원되고, 통찰력으로 뛰어난 조각가처럼 아주 섬세하게 이면의 것을 끄집어 내고 깊은 내면까지 표현해 내는 과정이므로 매우 주관적이고 의도적인 사상이 가미되어 언어의 형태로 표현될 수도 있다.
종교개혁 이후로 청교도 시대가 출판의 홍수시대였다. 활자기술의 발명과 출판기술의 등장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지면서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렇다고 모든 책들이 가치가 있었는가. 그것은 아니다. 소수만이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거나 주목을 받았다.
그러므로 글로 쓰여진 문학은 그 시대의 아픔으로 전달하거나, 틀을 깨고 한걸음 나갈 때 독자들은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그렇게 탄생하여 그 시대의 정신이 되고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작가의 기술
모든 분야에도 그러하듯 하루 아침에 작가가 탄생하지 않는다. 때로 그가 죽은 후에 그 진가가 드러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작가는 언어의 마술사, 직공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은 언어 예술로 작가의 어휘력, 풍부한 어휘, 상상력이 동원된다.
'어느 화창한 봄 날'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면 작가의 의도와 구상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다.
보는 시각, 느끼는 감정, 작품의 전개와 문장으로 표현되는 방식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기도 하고, 과거의 사건으로 오늘의 사건으로 오버랩하기도 하고, 꾸밈을 통해 작품을 만든 것이 글이고, 문학이다.  매우 단순한 표현법으로 쓰여도 그 내용이 전달하려는 의미가 독자의 가슴을 울리거나 때로는 생경한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짜임새와 깊이가 있을 때 그 글은 하나의 작품이 된다.


"문학"이란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작품으로서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등을 말한다.
문학이라 하면 흔히 소설이나 시, 희곡, 수필 등만을 가리키는 협의로 사용되지만, 광의로서는 언어로 하는 모든 창조적 활동이 문학의 범주에 포괄될 수 있다.
문학의 4대 요소
(1) 정서(情緖) :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움직임
(2) 사상(思想) : 작가의 가치관 및 인생관
(3) 상상(想像) : 창조력 및 독자성의 바탕
(4) 형식(形式) : 갖추어야 할 언어적 토대

미스터 선샤인
“모르겠소. 복수의 시작이었는지, 질투의 끝자락이었는지.”
-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그래서 나 개인 경호원이 필요해. 더는 안 뺏겨."
"뭘 뺏겼는데?"
"내 엄마, 내 청춘, 내...이름."
"빼앗긴 이름이 뭐였는데?"
"이양화."
"예쁜 이름이네."
- 구동매와 쿠도 히나가.

“이 자를 어찌해야할까. 자네 눈에는 내 상복이 안 보이는가? 비키게. 죽여버리기 전에."

“그건 제가 더 빠르지 않겠습니까, 애기씨."

"그런가? 아닌 것 같은데.
난 해도, 자네는 못 할 듯 싶은데."
- 고애신과 구동매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얼굴도 이름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하오.

할아버님껜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
- 고애신이 유진 초이에게

이 세상엔 분명 차이는 존재하오. 힘의 차이, 견해 차이, 신분의 차이. 그건 그대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진 것 뿐이오.

봄을 핑계 삼아 안부를 묻소.
나는 잘 있소.
귀하는 잘 있으신지요.
- 고애신

"신문사를 차렸다 들었소. 나는 글의 힘은 믿지 않소. 허나 귀하는 믿소."

"글도 힘이 있소. 누군가는 기록해야 하오. 애국도 매국도 모두 기록해야 하오. 그대는 총포로 하시오. 내가 기록해주겠소."
- 고애신과 김희성

"난 당신이 살길 바라는 거요."

"나도 내가 살려고 이러는 거요. 안 보면 죽을 것 같아서.
그리고 아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신세진 거 하나도 안 갚았소. 떼 먹을 생각 마시오. 당신이 어딨든, 내가 다 찾아서 받을 거니까."

"갚겠소. 어디에 있든 받으러 오시오. 기별하겠소."
- 고애신과 유진 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