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TPi5sLv2HM?si=36Lf61zFyLHCU12N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에게 엄마가 있다.
엄마는 평생 잊지 못한다.
엄마라고 불러 준 자식,
배 아파 낳은 자식,
사랑으로 키운 자식이기에,
행복이란 걸 알게 해 준 자식이기에,
날 닮은 자식이기에....
경상도에서는 "어매"라 부르고, 할머니를 할매, 할아버지를 할배라 부른다.
경북 북부지방에서 어머니를 '어매' 아버지를 '아배'라고 부르고, 아주머니를 '아지매', 아저씨를 '아재'라고 부른다.
세상에 태어난 어기가 옹알이를 하며 말을 배운다.
그래서 배우는 첫 번째 단어가 "엄마"이다.
그 첫 번째로 배운 언어는 일평생 가장 행복한 언어이다.
아기가 '엄마'라고 부르는 말에
엄마는 그 부름이 '무슨 뜻으로'하는 지를 안다.
아이는 자기를 낳아 키우며 엄마가 불러준 첫 단어가 "엄마"이다.
임신부터 뱃속에서 10달 동안 있을 때부터,
"사랑스런 내 아가야, 나는 네 엄마야! "
아이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6~7 칠 천 번 듣는다고 한다. 그리고 태어나 옹알이를 하며 말을 배우고,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따라서 부르는 그 이름,
어설프게 따라서 부르는 그 이름이
"옴마! 음마! 엄마?"이다.
아이가 언어(말)를 인식하게 되면서 비로소 목소리로 나온다.
좋아서 부를 때, 슬퍼서 부를 때, 무언가 궁금해서 부를 때 발음이 약간씩 다르다.
엄마는 그 목소리만으로도 자식이 무얼 원하는지 안다.
자기가 인식한 새로운 사물을 일컬을 때는 즐거워서 놀고 있을 때는 배가 고프지 않다.
자연스럽게 “엄마”를 정확하게 발음한다.
급한 일도 아니고 그저 신기하고 즐거워서 부를 때 사랑스러움이 묻어난다.
“엄마~ 이거”
그런데 배고프거나 아플 때 서러울 때는
"음마~"에 가깝다.
송아지도 어미를 찾을 때 '음매~'하고 부르는 것 같다.
지금도 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를 수 있어 감사하다.
구순이 되는 어머님 생신을 앞두고 자식들이 축하연을 준비하고 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고,
어머니도 행복하시다.
아침마다 전화를 들어 인사를 올려야 하건만
뭐가 그리 바쁜지 가끔씩 전화를 한다.
수화기 벨리 울리면
"아둘입니다.
어 아들, 그래 오냐....
건강하시죠~
불편한 건 없으시구요
그럼 그럼 나는 행복하지.
.... 어머니, 사랑합니다. 💏
그래 그래 사랑하고 말고,
사랑해 💕
이 소리를 듣고 자란 딸이 인사를 합니다.
이제 스물하고 여섯입니다.
딸이 아침마다
해 주는 인사가 "아빠 사랑해요~"이다.
"아빠 딸로 태어나 줘서 고맙지!
공주~, 사랑해요~~~
하루가 행복하다.
엄마가 계셔서
딸이 있어서.
아들은
"아들, 사랑해요"하고 하면
"나두요~"
그래도 난 행복하다.
아내가 샘을 낸다.
쌀랑해요 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