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잃은 교회
교회는 언제나 쉽게 잠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잠들 때마다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은 생명력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교회가 본질인 생명과 능력을 잃어버렸을 때 영혼이 변화되는 일은 그만큼 희박했습니다.
교회가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영적으로 깊은 침체에 빠져 들어 화석화되어갈 때
잠들어 있던 교회를 일깨우는 일은 소수의 깨어 있는 무리들에 의해서였습니다.
교회의 회복과 십자가
하나님은 잠자던 영혼들을 깨우시고 그들로 놀라운 영적 각성을 불러 일으키셨습니다.
그때마다 십자가 사건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부인되던 시대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부흥의 때에는 언제나 평범하게 받아들여지던 사실들이 충격적으로 경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십자가에 나타난 구속 사건이 자신들의 인생을 향하여 갖는 개인적인 의미에 대하여 눈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언제나 알고 있던 십자가의 복음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그것은 언제나 충격이었습니다.
십자가 사건에 대한 집단적인 영적 체험을 부흥이라고 불러도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경험하라
교회가 생명과 능력을 회복할 때마다 공통적인 현상은 십자가를 경험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신 그 십자가가 믿는 자들 안에서 재현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의미를 알고 그 복음 앞에 깨어나게 되도록 교회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이 아닌 것들 안에서 안주하는 대신에 복음과 함께 고난 받기를 소원하고,
십자가 아닌 것들을 인하여 위로받기보다는 오히려 십자가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며
진리 아닌 것들을 인하여 세상과 화목하기 보다는 참된 것들 때문에 세상과 싸우기를 소원하여야 합니다.
그것들을 통하여 교회는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로 불꽃처럼
십자가에 대한 이해 없이는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누가 그리스도 없이 씩씩하게 살아가며 복음의 감격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을 일깨워 그리스도 앞에 서게 하겠습니까?
누가 강철같이 차갑게 굳어진 뺨에 그리스도의 대속의은혜로 말미암는 감격의 눈물이 흐르게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 놀라운 십자가의 사랑에 붙잡히도록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도록 바라보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그들로 하늘의 능력으로 피묻은 십자가의 은혜만을 선포하는 강단을 사모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말아야하지 말 감동
그리스도를 경험했던 사람,
그들은 한결같이 그리스도의 십자자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가 다시금 거룩한 생명력으로 충만하여지고,
새로운 영적 각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느끼고,
다시 태어나는 변화를 경험하고 싶은 사모함으로 하나님 앞에 흐느끼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잊혀져 가던 십자가를 다시 선포하도록 말씀의 전달자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십자가 아래서
거룩한 사람들, 그들은 개인적으로 십자가를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에스타우로타이, 현재완료시제),
그 십자가를 안 이후로 지금도 여전히 그 십자가의 영향력은 그의 실존에 계속해서 끼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들을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게 하는 유일한 원동력입니다.
지금 우리가 십자가에 새롭게 눈을 떠야할 때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물들어 있는 그 십자가는 지금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그 십자가 앞에서 당신과 내가 반응해야할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