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인 동시에 자식이 아닌 아이
자식, 그 존재와 의미
솔로몬은 이같이 가정에 대해 말한다.
솔로몬, 그에게 자식이란?
솔로몬은 암몬 여인 나아마를 통해 아들을 낳고 르호보암이라 했다. 뜻은 '백성을 번성케 함' 또는 '백성이 많아지다'라는 의미이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왕상11:1)
솔로몬 왕이 700명의 왕비와 300명의 첩을 두었다고 말한다(열왕기상 11:3).
이같이 많은 여인을 통해 얼마나 많은 자식을 낳았겠는가?
그러나 그는 마침내 가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복되며 귀한 것인가를 깊이 깨닫게 되는데, 참으로 복이 있는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
그가 쓴 시편 127편을 살펴 보자.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2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도 아니다. 단순히 생물학적으로 태어난 그런 존재가 아니다.
이것이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이다.
생명의 탄생의 신비는 인간이 선택할 사항이 아니다.
자식 곧 생명은 그 자체로 하늘이 내려 주신 복덩이이다.
인간은 인간의 생명을 소유하거나 자기 맘대로 할 권한, 권리가 없다.
생명의 주인은 부모인가?
생명은 임신되는 순간부터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하늘이 주신 선물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생명에 대한 권리를 부모가 선택해서는 안된다.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축하받지 못하고 태어난 아이
아이의 출생이 임신부터 기뻐하고 기다리고 태교부터 함께 하다가 축복 속에 태어나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아직 혼인 신고없이 태어나개 된 아이를 <혼외자>라고 부른다.
혼외자(婚外子)는 법률상의 혼인 관계가 없는 남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말한다. 혼인을 중요시 여기던 시대에 만들어진 표현이다. 어느 시대나 혼인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그것이 부모의 도리이고, 의무이고, 책임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아버지가 없고, 어머니가 없는 자식이 된다.
축하해 줘야 하나?
그를 낳은 생물학적 부모에게 직접 물어 보아야 한다.
사실혼 부부는 법률상의 부부가 아니므로 헤어질 때 법원의 이혼확인, 이혼신고 등의 법적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혼인' 실제로 법적인 의미로의 혼인은 <혼인신고>를 해야 정식으로 이루어진다. 결혼식을 치르지 않더라도(어떤 사정으로 결혼식을 미룸) 혼인신고만 하면 법적인 부부이다. 그러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동거를 지속하고, 상호간을 부부로 인정하며, 서로의 가족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면 이는 '사실혼'으로 볼 수 있다.
'혼외자'라고 부르는 것은 민법에서 다룬다.
국가는 민법에서 가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가족법은 민법 제4편(제 767조 ~ 제996조) 친족(친족법)과 제 5편(제997조 ~ 제1118조) 상속(상속법)을 묶어서 이르는 말로 가정법, 친족상속법이라고도 한다.
자식을 호적에 올리지 않으면 그 아이는 부모가 없다. 혹은 여성, 아이를 낳은 쪽에서 호적에 올려도 한부모(미혼모) 가정의 아이로 낙인된다.
그들에게 좋지 못한 꼬리표, 혼외자라는 사회적 낙인과 함께 혼외자와 관련된 개인과 가족에게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정서적 고통, 자존감 저하,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연 선택사항인가?
국가는 건강한 가족을 만들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혼외자에 대책도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그것을 일반화하여 문제를 더 양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새로운 대안이 도리어 가족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어야 한다.
개인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온전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
아이에게 행복 추구권이 있다.
훗날 그 아이가 자신의 부모에게 뭐라고 할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면 안되는 홍길동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아이는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 또 똑같이 존중을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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