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성선설, 인간은 본래 선하다.
순자의 성악설, 인간의 본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악하다
정말 그럴까?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어느 것이 맞는 말일까?
1. 플라톤 (기원전 427~347) – 이성 중심설
• 주장: 인간은 이성적 존재이며, 영혼은 이성, 기개, 욕망으로 구성된다.
☆ 논거: 『국가』에서 마차와 마부의 비유를 통해, 이성이 욕망을 통제해야 한다고 설명. 이상국가에서도 철인이 통치해야 함을 주장.
2. 아리스토텔레스 – 목적론적 인간관
▪︎주장: 인간은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이며, 이성을 통해 ‘덕’을 실현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
☆ 논거: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인간의 목적은 ‘에우다이모니아(행복)’이며, 이는 이성을 통한 중용의 실천으로 가능하다고 설명.
3. 홉스 (Thomas Hobbes, 1588~1679) – 이기적 본성
▪︎주장: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 자기 보존을 위해 타인과 싸우는 이기적 존재이다.
☆ 논거: 『리바이어던』에서 자연 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라고 규정. 질서를 위해 강력한 국가 권력이 필요하다고 주장.
4. 루소 (Jean-Jacques Rousseau, 1712~1778) – 선한 야만인
▪︎ 주장: 인간은 본래 선하지만, 문명과 사유재산 제도가 인간을 타락시켰다.
☆ 논거: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자연 상태의 인간은 자족적이고 평등했으며, 문명이 사악한 욕망을 불러왔다고 설명
5. 칸트 (Immanuel Kant, 1724~1804) – 도덕적 자율성
•주장: 인간은 도덕 법칙을 스스로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자율적 존재이다.
☆논거: 『실천 이성 비판』에서 인간은 ‘정언명령’을 따르는 도덕적 존재이며, 이는 인간의 이성과 자유의지에서 비롯됨.
6. 프로이트 (Sigmund Freud, 1856~1939) – 무의식과 본능
•주장: 인간은 이성보다 무의식적 본능(특히 성적 본능)에 의해 지배된다.
☆논거: 인간의 심리를 이드(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로 설명하며, 본능 억압이 문명을 만든다고 주장.
7. 사르트르 (Jean-Paul Sartre, 1905~1980) – 실존의 자유
▪︎주장: 인간은 본질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로운 존재이며, 스스로의 선택으로 본질을 만든다.
☆논거: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명제처럼, 인간은 본질 없이 태어나 자유와 책임을 통해 자기 존재를 정의한다.
성선설
1. 맹자(孟子, 기원전 372~289) – 성선설의 대표자
주장: 인간의 본성은 선하며, 인(仁), 의(義), 예(禮), 지(智) 네 가지 ‘사단(四端)’의 씨앗을 가지고 태어난다. * 단(端)은 '곧을 단, 끝단, 싹 단'으로 '처음', '시초' = "설립(立) + 시초 단(耑)"의 형성자. 본래 의미는 '몸이 단정하다'의 뜻 '耑'자는 풀싹이 곧게 땅을 뚫고 나온다는 의미로 '곧다', '끝'의 뜻
논거: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할 때 본능적으로 구하려는 마음(측은지심)은 타인을 위한 선의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맹자』에서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과 환경이 이를 키우거나 억누른다”라고 설명. 선한 본성은 본래 주어졌으며, 악은 외부 조건(빈곤, 억압, 탐욕 등)에서 비롯된다고 봄.
2.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 – ‘선한 야만인’ 이론 주장: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는 자유롭고 평화롭고 선하지만, 사회와 문명이 인간을 타락시켰다.
논거: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인간은 연민(pitié)과 자기 보존의 본능을 가진 선한 존재”라고 주장.
사유재산이 생기면서 소유욕, 경쟁, 불평등이 등장하고, 이것이 인간의 본성을 왜곡시켰다고 본다.
문명이 진보할수록 도덕은 퇴보한다는 ‘문명 비판’을 통해 인간 본성의 순수함을 강조.
3. 토마스 힐 그린(Thomas Hill Green, 1836~1882) – 이상주의적 성선관
주장: 인간은 공동체적 존재이며, 타인의 선을 실현함으로써 자신의 선을 완성하려 한다.
논거: 도덕적 자아는 타인의 선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기심보다 공동선을 추구하려는 윤리적 본성이 있다고 봄.
교육과 제도는 본래의 도덕적 성향을 실현하게 하는 수단이지, 악한 본성을 억누르는 장치는 아님.
4. 현대 심리학의 일부 실험 – 본능적 이타성
논거: 영아 행동 실험: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도움을 주는 인형과 방해하는 인형 중 도움을 주는 인형을 선호함. 이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도덕 감각과 이타적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됨.
‘공감(empathy)’ 능력은 생물학적으로도 생존에 유리했으며, 집단 내 협력의 토대가 됨.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본성은
1.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
•성경 본문:“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창세기 1:27)
☆의미: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성품(이성, 도덕성, 창조성, 관계성 등)을 반영하도록 창조되었음.
이는 인간의 본성이 본질적으로 선하고 존엄하다는 성경의 기본 전제다.
2. 그러나 인간은 죄로 인해 타락함
•성경 본문:“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3:23)
“사람의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세기 6:5)
☆의미: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원죄) 이후, 인간의 본성은 죄로 인해 왜곡되고 타락함.
인간은 스스로 선을 행할 능력을 잃었으며, 자기중심적 욕망에 이끌리기 쉬운 존재로 변화됨.
3.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 가능한 존재
• 성경 본문: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고린도후서 5:17)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4)
☆의미: 성경은 인간이 죄로 인해 타락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될 수 있는 존재라고 본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은 원래의 선한 본성과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성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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