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야 놀자.
불교의 한 종파를 창시한 달마, 그는 동쪽으로 와서 소림사를 세웠다. 그 달마(達磨)는 선종(禪宗 : 참선으로 깨우침, 교종은 가르침을 중시함)의 시조로서, 인간의 마음을 바로 보고 깨달음을 얻는 데 중심을 두었다.
그가 말한 인간의 삼독(三毒 : ‘삼독’이라는 말은 세 가지의 독(毒), 즉 마음을 해치고 괴롭게 만드는 독소), 즉 탐욕(貪), 성냄(瞋), 어리석음(癡)은 불교 전통에서 비롯된 개념이지만, 달마도 이를 중심 교훈으로 강조했다.
1. 탐욕(貪, Greed)
- 탐욕: 더 가지려는 욕심,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정의: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소유하고자 하는 집착.
탐욕은 본래 없는 ‘자아’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됩니다. 달마는 “무아(無我)의 진리를 보지 못한 자는 소유를 통해 자기를 유지하려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탐욕은 인간을 환상 속에서 살게 하며, 고통의 뿌리가 됩니다.
2. 성냄(瞋, Hatred/Anger)
- 성냄: 분노, 미움, 짜증 등 파괴적인 감정.
정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일어나는 분노와 적개심.
성냄은 무지에서 비롯된 감정의 왜곡입니다. 달마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분별심에 따라 반응하는 이들이 성냄을 일으킨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화를 내는 자는 이미 자기 마음을 잃은 자”라 했으며, 마음의 본래 자성을 보면 성냄은 사라진다고 가르쳤습니다.
3. 어리석음(癡, Delusion/Ignorance)
- 어리석음: 사물의 진실을 보지 못하는 무지, 잘못된 인식.
정의: 진리를 알지 못하고 망상 속에서 살아가는 상태.
이는 가장 근본적인 독입니다.
어리석음은 자기 자신과 세상의 본래 모습을 알지 못하고, 헛된 분별과 집착에 매여 사는 것입니다.
달마는 “모든 고통은 어리석음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며, 명확한 자각(깨달음)을 통해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달마의 핵심 교훈
삼독은 모두 마음에서 일어난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이 마음을 비추고, 비워내고, 본래의 자성(自性)을 깨달을 때 삼독은 사라지고 참된 자유에 이릅니다. 그는 좌선(坐禪)을 통해 "마음을 보는 수행"을 강조했으며, 삼독을 끊는 길도 바로 마음을 보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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