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의 저자는 미상이며, 또 표제어가 없습니다.
하지만 5, 9절로 미루어 볼 때, 그는 어려서부터 태중에서부터 하나님이 자신을 선택하셨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는 매우 신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살았던 신앙 깊은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지난 세월을 회고하면서 성실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당하고 있는 고난에서 건짐 받기를 간구하였고
오직 하나님께만 찬송을 올리겠다는 결단 속에 하나님께서 그를 전화위복으로 인도하심을 고백하는 시입니다.
그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만 의지하였고(1),
주님은 나의 소망이시므로(5),
주님께만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할 것이라 고백합니다(14).
그는 믿음의 공동체 곧 그와 함께 한 자들을 대표하여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셨지만,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실 것이라고
확신하며 믿음을 고백한다"(20).
주께서 또한 창대하게 하시는 복으로 위로해 주실 것을 바라며(21),
비파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겠다고 고백한다.
시인은 비파와 수금 등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으로 그는 찬양하는 것을 매우 즐기는 사람이다.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고(23),
그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묵상한다(24상).
결국 자기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손길로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24하).
이 시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 성실하심과 공의로우심을 보이시는 분임을 알 수 있다.
시인은 이러한 자신의 체험을 공동체에게 알리고 싶었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믿는 자들에게도 피치 못할 여러가지 어려움과 고난도 찾아온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원수들에 의해 모해당 할 때도 있다(1~4).
때로 예수님처럼 세상에서 조롱과 멸시를 당하며 고난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주님만 의지해야 함을 교훈한다.
세상 사람들의 조롱도 개의치 말자.
하나님만 의지하며 오직 그에게 소망을 두고 살자.
우리의 행복과 가치를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에 두고 살자.
우리가 인생을 주님께 의탁하며 그에게 소망을 두고 살자.
반드시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고, 소망에로 이끄신다.
마침내 전화위복으로 인도하신다.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2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4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7 나는 무리에게 이상한 징조 같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8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9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10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11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12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3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14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15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16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공의만 전하겠나이다
17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19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20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21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2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24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