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서울에서 조직되다
1924년 10월 김사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계 인물들은 계동에 사는 김사국, 삼청동의 장채극(張彩極), 수송동의 김유인(金裕寅) 등이 황금정6정목(黃金町六丁目)의 박형병 집 등에서 밀회를 거듭한 뒤 조선공산당 중앙간부를 결정하였다. 그 간부로는 책임비서 김사국, 조직부 김사국, 선전통신부 이영, 교양부 김유연 · 정백, 청년부 이정윤, 사회부 박형병, 노동부 이병의(李丙儀), 민족부 김영만(金榮萬), 연락부 이항발(李恒發), 검사부 강택진(姜宅鎭) 등이었다. 그 뒤 각 도기관과 세포조직에 착수하고 권태석(權泰錫) · 최익환(崔益煥) · 권혁근 · 박태선 · 한해(韓海) · 박원희(朴元熙) · 최창익(崔昌益) 등을 가입시켰다. 한편, 서울계 공산청년회를 조직하였는데 책임비서에는 이정윤, 그리고 중앙간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