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만 먹어 봐도 될까? 기미(미리 맛보다. 간 보다), 기미상궁(氣味尙宮)
상궁은 맡은 바 업무에 따라 제조상궁, 부제조상궁, 감찰상궁, 지밀상궁, 보모상궁, 시녀상궁 등으로 나뉜다. • 지밀(至密) 상궁은 대령(待令) 상궁이라고도 한다. 비서처럼 항상 왕을 따라다니면서 어명을 기다리는 상궁이다. 지밀은 '지극히 은밀한 곳'이라는 뜻으로 상전의 처소를 지키는데, 대궐에서 가장 지엄하고 중요하며 말 한마디 새어 나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 기미상궁은 조선시대 내명부 품계(후궁, 상궁), 내명부 서열의 정 5품이었다. 음식에 독을 넣어 왕을 독살하는 일로부터 왕을 지켜내는 역할을 담당한 이를 기미상궁(氣味尙宮)이라 했는데, 음식에 독(毒)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임금보다 먼저 수라를 조금씩 맛본다. 이를"기미를 보다. 기미보다"라고 했다. 예전에 흔히 쓰이는 말이었으나..
부부도, 자식도 친구처럼 대할 때 행복
왜 부부가, 부모와 자식이 자주 다툴까? 이유는 간단하다. 개념, 관점, 경험의 차이다. 틀린게 아닌데, 우긴다. 친구가 되어 보세요. 《이해》의 창문을 활짝 열자. 친구 눈 높이로 바라보자. 친구는 늘 즐겁다. 만나면 편하다. 허물도 덮어주고, 칭찬도 자주한다. 억지로 우길 필요도 없다. 그저 들어 주면 되고 리액션 해주면 충분하다. 이해시키려 하지도 않고, 가르치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공감해 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뭐든지 맞장구 쳐 주면 충분하다. 그런데, 아내나 남편에게, 자식에게는 상처 주는 말을 너무나 쉽게 한다. 잔소리는 거리를 멀어지게 한다. 그게 싫다고, 나와 안맞는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인정과 칭찬에 목마르고 《내가 좋아하는 어떻게 알았어》 여자는 사랑과 관심에 목마르다. 오늘도..